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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입국 자가격리 1~2주차
    Daily 2020. 11. 30. 18:46

     

    시드니에서 입국함. (2020.11.22)

    자가격리 기간: 2주 (~2020.12.06)

     

    1주차 :

    우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고 자가격리 장소로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했다.

    (나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기로 함. 화장실 따로 씀.)

     

    자가격리앱을 설치하면 매일 체온을 재고 이상을 체크하는 자가진단을 해야한다.

    입력하지 않으면 보건소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옴.

     

    빨리 코로나 검사를 받고 싶었는데, 검사자가 너무 밀려서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음.

    하지만 나는 약간 기침 증세가 있었기 때문에 빨리 해달라고 부탁 드림.

    바로 다음날 검사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 검사 받고 아침에 바로 결과 문자 옴.

    다행히 음성이었다.

     

    * 자가진단은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해줘야 한다. 난 10시, 4시 이렇게 했음.

     

    자가격리 후 며칠 지나면 체온계, 소독제, 구호식품, 쓰레기봉투 등 자가격리에 필요한 물품이 택배로 온다.

    구호식품은 전자렌지에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컵밥, 레토르트 식품 등 한가득 왔다.

    호주에서 찐 살을 빼려고 먹지는 않았다.

     

    2주차: 

    보건소 정신건강 담당자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우울하거나 힘들지는 않은지, 물어보셨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우울하고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다며 혹시라도 우울하고 힘들면 전화 달라고.

    사실 자가격리 기간동안 다시 취준이랑 다이어트를 하느라 바빠서 우울한 감정을 밀어내는 중이다.

    우울함에 나 스스로를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싶지 않아서. (우울함에 빠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성격)

    그리고 이미 호주에서 몇 달간의 셧다운, 락다운으로 인해 단련 되어서 자가격리 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호주에서 초반에 우울함과 외로움의 극치를 경험 했었는데, 몸하고 마음이 많이 지치고 상했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보니 흰 머리도 3개나 생겨 있었다. 의식하지 못했는데 나름 많이 힘들었나보다.

    자가격리 기간동안 지쳐있던 마음과 몸을 회복하고 싶다.

     

    + 입국 과정

    주말마다 아시아나 비행기가 있어서 예약해서 왔고, 비용은 약 호주달러로 1300불 정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이코노미석이긴 했지만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

    밤 비행기라 저녁 먹고, 자고, 아침 먹으니까 도착 했음.

    자가격리앱 설치하고 보호자 확인하는 과정이 가장 오래 걸렸고, 이동수단 확인 후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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